20~30대 사회초년생들의 대출액이 늘어난 가운데 2·3금융권 대출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이 16일 공개한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대 사회초년생의 대출 보유율은 44%로 2017년 대비 3%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평균 부채 잔액은 3391만원으로 2017년 대비 432만원(15%) 증가했다. 대출 상환까지 예상되는 소요 기간은 4.9년으로 2017년 대비 0.9년 늘었다.
20~30대 사회초년생의 제2·3금융권 이용률은 42.4%로 전 계층에 비해 4.3%포인트 높았다.
특히 생활비 부족으로 인한 소액대출 이용이 많았다. 대출을 보유한 사회초년생 61.2%는 소액대출 경험이 있었고, 소액대출을 이용한 이유는 생활비 부족 때문이었다.
대출을 보유한 사회 초년생의 소비액은 152만원으로 2017년보다 33만원 늘었다. 식비, 월세, 교육비가 각각 8만원씩 증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