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은 이종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23일 오후 2시부터 현대가 3세 정모씨(28)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정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 액상대마 등 마약을 총 11회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과거 해외 유학 시절부터 알던 마약 공급책 이모씨(27)에게서 변종 마약인 액상대마 카트리지를 모두 7회 구입하고 함께 투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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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해외에 체류하던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 정모씨(28)가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돼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정씨는 출국 2개월 만인 21일 오전 일본을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진 귀국했다.
경찰은 인천공항에서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을 집행해 정씨 신병을 확보하고 이틀간 조사를 벌여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같은 날 오후 정씨 면담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저녁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씨는 정주영 명예회장 8남인 정몽일 현대엠파트너스(옛 현대기업금융) 장남이다. 현재 현대기술투자 상무로 근무하고 있다.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이나 다음 날 오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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