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IMS에 처음으로 참가한 인도네시아 전동 스쿠터 게싯트 = 25일, 자카르타 (NNA 촬영)]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25일 개막한 자동차 전시회 '인도네시아 국제 모터쇼(IIMS)'에 인도네시아 전동 스쿠터 'GESITS(게싯트)'와 이탈리아 스쿠터 '람브레타'가 처음으로 참가했다. 양 브랜드 모두 7월 이후 출시될 예정이다.
게싯트 제조판매사인 게싯트 테크놀로지 인도의 하룬 최고경영책임자(CEO)에 의하면, 가격은 2495만 루피아(약 19만 7000 엔)부터. IIMS에서 사전예약할 경우 특별가격인 2350만 루피아로 구매할 수 있다. 구매자들에게는 7월부터 인도가 될 예정. "전동 스쿠터는 기존의 가솔린 스쿠터에 비해 70%정도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룬 CEO는 "올해는 2만~2만 5000대를 생산하고 2만대를 판매한다. 이미 기업으로부터 3만대, 개인 소비자로부터 5000대의 주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공장을 2교대제로 운영, 생산 능력을 제고해 10만대 생산에 들어간다고 한다. 또한 인근 여러 대도시에 플래그십 스토어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게싯트는 위자야 까르야 인더스트리 앤 컨스트럭션, 인도네시아 전력청(PLN), 방산기업 핀다드(PT PINDAD) 등 복수의 국영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되었다. 1시간에 1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완전 충전에 3~4시간이 소요된다.
■ 이탈리아 람브레타도 참가
람브레타의 인도네시아 딜러사인 스쿠터 모터 인도네시아(SMI)는 스쿠터 'V200 스페셜'과 'V125 스페셜'을 발표했다. 자카르타의 판매 가격은 각각 5250만 루피아와 4450만 루피아로, 베트남으로부터 완성차(CBU)를 수입, 판매한다.
25일부터 사전 예약 접수에 들어가며, 8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SMI의 아드리아누스 마케팅 매니저는 "올해는 자카르타와 발리섬에서의 판매에 주력하고, 내년에는 서부 자바와 동부 자바, 중부 자바 등 각 주에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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