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전국의 A형 간염 확진자는 3549명이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발생한 감염자(2436명)를 45.7%나 웃도는 수치다. 최근 감염자가 가장 많았던 2017년(4419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특히 20~40대가 A형 간염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20대 이하는 예방접종을 통해, 50대 이상은 자연감염을 통해 항체를 가진 경우가 많다. 실제로 올해 A형 간염 확진자의 80% 이상은 20∼40대이다.
연령대를 보면 30대가 37.4%(1326명)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35.2%(1250명)로 뒤를 이었다. 20대도 13.4%(477명)에 달했다. 이에 반해 0∼9세는 0.1%(5명)에 불과했고, 60대와 70대는 각각 1.9%(66명), 1%(37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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