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은 지난 27∼29일 3일간 충의사 일원에서 개최된 ‘제46회 윤봉길평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사)매헌윤봉길월진회가 주관하는 ‘매헌윤봉길평화축제’는 윤봉길 의사의 순국 의미를 되새기고자 매년 봄에 개최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4.29 상해 의거 87주년과 함께 상해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독립운동의 의미와 평화의 중요성을 깨닫고,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난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뮤지컬 ‘내가 윤봉길이다’를 보완해 다시 선보였고, 인기 TV방영프로그램에 윤 의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접목시킨 ‘번개맨! 윤의사를 도와줘∼’는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가족단위 방문객들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아동편의시설에 크게 만족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 당일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도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4·3만세운동 기념 플래시몹 퍼포먼스 등 독립운동 정신을 보여주는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아울러 공주대학교 산업과학대학 총학생회와 축제 서포터스 MOU를 체결하는 등 지역의 단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 발전에도 도움되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했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윤 의사의 이름을 드높이고 뜻을 알릴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고민하고 준비한 결과, 주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내실 있는 지역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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