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일용품 업체 위프로 컨슈머 케어 & 라이팅이 지난달 29일, 필리핀의 화장품 제조 및 퍼스널 케어 업체 스프레쉬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위프로는 이번 인수를 통해 퍼스널 케어 부문 강화와 동남아 지역 진출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인수에 대해서는 이미 필리핀 경쟁위원회(PCC)로부터 승인을 받은 상태였다.
위프로의 비니트 아구라왈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성명을 통해 "아시아의 퍼스널 케어 시장에서 톱 3를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에게 이번 인수 성공은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스프레쉬의 화장품은 앞으로 위프로의 유통망을 통해 전세계에 판매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1985년에 설립된 스프레쉬는 스크럽 세안제 '맥시필', 로션 '스킨 화이트'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8000만 달러(약 89억 3000만 엔)였다.
위프로는 최근 들어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으로 인수에 성공한 회사는 11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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