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회사에는 사내복지기금이 있는데 그 돈은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직원 대부분이 결혼 적령기이거나 신혼이어서 사내복지기금을 활용해 전세 자금, 생활안정자금 등을 5년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있습니다. 직원이 60여 명 밖에 되지 않는 중소기업이라서 대기업처럼 큰 복지를 해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작게나마 복지제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규모는 작아도 경쟁력을 갖추고 노동조건도 좋은 강소기업을 두고 하는 말들이다.
고용노동부는 열교환기 제조업체 엔텍 등 '2019년 강소기업' 1만4127곳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고용부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우수 중소·중견기업 정보를 제공하고자 해마다 강소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강소기업을 규모별로 보면 21∼50인 기업이 5509곳(39.4%)으로 가장 많았다. 200인 이상 기업도 399곳이 포함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634곳)과 도소매업(1890곳)이 많았고, 지역별로는 경기·인천(5264곳)과 서울(2682곳) 등 수도권이 56.2%로 절반 넘게 포함됐다.
지난해 기업별 채용 규모는 평균 13.8명으로, 2018년 강소기업(12.6명)보다 많았다.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고용부의 채용 지원 서비스, 네이버 기업 홍보, 고용창출장려금 심사 우대, 재정·금융 혜택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나영돈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강소기업은 우수한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우수한 중소기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강소기업 정보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9년 강소기업 명단은 고용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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