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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에서 모델들이 완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대형마트 3사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완구 가격경쟁에 돌입했다. 지난 달부터 생필품 위주로 3사가 특가 대전을 벌인 데 이은 두 번째 가격 전쟁인 셈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인 이마트가 이미 지난달 26일 인기완구 30품목을 온·오프라인 최저가로 판매하겠다고 선언해 사실상 대형마트간 장난감 전쟁에 불을 지폈다.
이마트는 특히 “오는 6일까지 다른 유통채널에서 더 싸게 샀다면 5000원 상품권으로 보상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저가 대상 품목은 △헬로카봇 브레이로드+엉토킹(동시구매 시 3만4900원) △빠샤메카드 에반vs크리푼 최강배틀세트(3만5000원) △뽀로로 소방서(4만1800원) △L.O.L 헤어골스(1만4800원) △다이슨 코드프리 청소기(3만5000원)’ 등 30개 품목이다. 이마트는 이번 최저가 행사를 위해 최대 73%까지 파격 할인에 들어갔다.
이에 질세라 롯데마트도 오는 8일까지 ‘통큰 완구 대축제’를 기획했다. 어린이날 인기 완구상품 10가지를 선정, 매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온라인(쿠팡)·오프라인(이마트)의 단위당 가격비교를 통해 최저가로 판매하겠다는 것.
대상 제품은 △영실업 시크릿 화장가방(4만1800원) △놀러와 미미 이층집(4만5700원) △미미월드 뽀로로 소방서(4만원) △코리아보드 도전 골든벨(2만4900원) △헬로카봇 브레이로드(3만3900원) 등이다.
이 가격은 지난달 26일 오후 1시 기준 가격으로, 행사 둘째날인 2일부터는 매일 오전 9시 기준, 쿠팡과 이마트와 비교해 하루 한번 최저가로 가격을 변경할 예정이다. 만약 ‘헬로카봇 브레이로드’의 롯데마트 판매가격이 이마트보다 높다면, 2일부터는 단 100원이라도 더 싸게 팔겠다는 것.
롯데마트 관계자는 “최근 생필품 10여종의 극한가격 행사로 온·오프라인 최저가를 실현했다”면서 “뛰어난 상품력을 인정받은 토이저러스에서 가장 저렴하게 어린이날 선물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홈플러스는 양사처럼 직접적인 가격 경쟁에 나서진 않았지만, 오는 15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완구, 간식, 건강 먹거리, 가정용품, 패션 등 어린이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행사기간 인기 완구 500여종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오는 8일까지 11대 신용카드 구매 시 뽀로로 완구 전품목 50% 할인, 레고 110여종 40% 할인한다.
또 완구 전 품목 1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상품권 증정, 인기완구 일자별 쇼킹특가(1~5일) 행사를 벌인다. 단독기획 상품으로는 ‘손오공 럭키박스’(1만9900원, 2000개 한정), ‘실바니안 부티크샵’(20% 할인가 3만9800원, 3000개 한정)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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