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이 주최하고 가야차인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많은 추도객이 참석한 가운데,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초헌관, 민홍철, 김정호 국회의원이 아헌관, 허성곤 김해시장과 김영근 가야차인연합회 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봉행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08년 퇴임 후 고향인 봉하마을로 내려와 김해가 시배지인 장군차를 직접 심고 가꾸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다례 역시 장군차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여 왔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기렸다.
허성곤 시장은 "노 전 대통령은 김해 장군차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데 관심이 크신 분이셨다"며 "앞으로도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는 고인의 묘역 조성 원리를 헌다례에도 반영해 이 행사를 격조 있는 헌다의례행사로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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