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한솔제지가 글로벌 경기둔화로 수요가 부진해 1분기 실적이 뒤걸음질 쳤다고 5일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도 낮췄다.
한솔제지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4380억원과 2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년 전과 비교해 0.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
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수요가 부진했고 비중이 가장 높은 산업용지의 경우 수출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5.9%나 줄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원가개선 효과에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장항공장 사고로 20일 가량 생산을 중단한 만큼 감익이 불가피하다"면서도 "1분기 대비해서는 원가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는 수익 추정 변경을 반영해 기존 2만3500원에서 2만원으로 14.9%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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