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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버스대란’ 현실되나…전국서 파업 가결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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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5-0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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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기 등 10개지역 200개 버스사업장 8일부터 파업 찬반투표

전국 주요 도시 버스노조가 오는 15일 버스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전국 각 버스사업장에서 이뤄진 파업 찬반투표에서 파업이 잇따라 가결됐다. 

9일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에 따르면 자동차노련 소속 10개 지역 200여곳 사업장이 지난 8일 파업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그 결과 부산에서는 전체 33개 사업장의 조합원 97%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 울산도 87.7% 찬성, 충남도는 95% 찬성으로 파업이 확정했다.

서울과 경기, 전남, 광주, 대구 등은 이날까지 1박 2일간 파업 찬반투표를 연다. 결과는 이날 오후 6시쯤 나올 예정이다.

파업 찬반투표는 합법적 파업을 위한 절차다. 가결이 나온 곳들은 노동위원회 조정이 끝나는 15일부터 합법적으로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
 

[연합뉴스]

앞서 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한 곳은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울산, 경남 창원, 충북 청주, 경기, 전남, 충남 12곳 247개 버스사업장이다.

자동차노련은 오는 10일 긴급대표자 회의를 열어 파업 여부와 세부 일정 등을 정할 예정이다.

자동차노련은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인원 충원을 요구하고 있다. 근무시간이 줄어드는 데 따른 임금 감소분 보존 역시 요구 사항이다. 자동차노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중앙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국토교통부는 노선버스 담당은 지방자치단체라며 정부 지원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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