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한지성 블랙박스 영상 보니 "토하고 있었다"

9일 YTN 블랙박스 영상 공개

배우 한지성의 사고 당시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가 공개됐다.

9일 YTN은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사고로 숨진 여배우 한지성을 둘러싼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라며 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고속도로 한복판 2차로에 승용차 한대가 비상등을 켠 채 도로에 서있고 차량 뒤에서 한지성으로 보이는 인물이 서있다. 다른 한명은 재빠르게 가드레일을 넘어가고 있다. 사고 현장을 지나던 목격자는 "담 넘어갔다. 한 명은 뒤에서 토하고 있네?"라고 말한 것이 담겨있다.

이후 3차선에서 주행하던 차량이 이를 보고 멈춰서고 뒤따르던 택시가 3차로 차량을 피하려다가 한지성과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사고은 남편이 가드레일에 도착한지 10초만에 일어났다. 현장을 직접 목격한 운전자는 사고 정황이 담긴 블랙박스를 경찰에 제출했다. 

한지성의 남편은 사고 당시 경찰에서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한지성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한지성이 왜 차량 밖으로 나왔는지 등을 추가로 수사할 방침이다.
 

[사진=YTN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