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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더 월', 올해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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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05-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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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디스플레이 한계 넘어 미래 보여줘"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반 모듈러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이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로부터 올해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뽑혔다고 9일 밝혔다. 

더 월은 오는 12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엿새간 미국 새너제이(San Jose)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위크 2019'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Display of the Year)' 상을 받는다. 

올해 56회를 맞이한 디스플레이 위크는 SID가 주최하며 세계 49개국의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가해 최신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권위있는 국제 행사다.

SID는 매년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 디스플레이 부품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을 하고 있다. 올해의 디스플레이 상은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선보인 최고의 디스플레이에 수여하는 상이다.

웨이 첸 SID 어워드 위원회 위원장은 "더 월은 기존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보여줬다"며 "삼성전자가 업계 1위라는 데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더 월은 마이크로미터(µm) 단위의 초소형 LED 소자가 촘촘하게 적용돼 최고의 화질을 자랑한다. △화면 크기 △화면비 △해상도 △베젤 등 기존 디스플레이의 4가지 제약을 없앤 미래형 디스플레이다.

특히 슬림한 두께로 벽과 화면의 경계를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모듈러 방식으로 크기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더 월이 업계와 학계로부터 최고의 디스플레이라는 것을 인정받았다"며 "더 월은 현재 상업용 시장뿐 아니라 럭셔리 홈 시네마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더 월(The Wall)'이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로부터 '올해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뽑혔다. 제품의 상품기획·개발·마케팅에 참여한 삼성전자 직원들이 경기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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