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서 정동영 당 대표를 포함한 12명의 의원이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창당 직후부터 열심히 했지만 5.18 민주화 운동 등 관련 현안들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자리에 물러서게 돼 발걸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 원내대표는 새롭게 선출되는 신임 원내대표는 당이 민생정당으로 자리잡도록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도 "황무지에서 창당해 어려움 속에서도 원내대표직 맡아서 민주평화당이 난파선 되지 않도록 슬기롭게 지도력 발휘한 장 원내대표께 박수를 드린다"며 새로운 원내대표가 개혁에 앞장서 주기를 당부했다.
회의를 끝내고 기자들을 만난 최경환 의원은 "합의추대를 노력했으나 당사자가 고사해서 선관위가 제안한대로 경선절차 들어가기로 했다"며 "일정을 다시 조절했는데 9일 재공고를 내고 10일 후보자 등록을 받은 후 다음주 월요일인 13일 오전 9시 30분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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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회에서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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