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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원내대표 경선으로 선출…후보자 재공고 13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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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5-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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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이 9일 원내대표 선출에 관한 의원총회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경선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서 정동영 당 대표를 포함한 12명의 의원이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창당 직후부터 열심히 했지만 5.18 민주화 운동 등 관련 현안들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자리에 물러서게 돼 발걸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 원내대표는 새롭게 선출되는 신임 원내대표는 당이 민생정당으로 자리잡도록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도 "황무지에서 창당해 어려움 속에서도 원내대표직 맡아서 민주평화당이 난파선 되지 않도록 슬기롭게 지도력 발휘한 장 원내대표께 박수를 드린다"며 새로운 원내대표가 개혁에 앞장서 주기를 당부했다.

이후 평화당은 비공개 회의를 통해 원내대표 선출에 관해 의견을 나눴지만 이날 결론을 내지 못했다. 최근 합의추대로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지만 천정배 의원 등 당사자들이 모두 고사해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게 됐다는 게 평화당 측 설명이다.

회의를 끝내고 기자들을 만난 최경환 의원은 "합의추대를 노력했으나 당사자가 고사해서 선관위가 제안한대로 경선절차 들어가기로 했다"며 "일정을 다시 조절했는데 9일 재공고를 내고 10일 후보자 등록을 받은 후 다음주 월요일인 13일 오전 9시 30분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9일 국회에서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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