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8일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에서 8개 업체 노조가 재적조합원 대비 평균 96.2%의 찬성률을 보여 파업이 결의됐다.
파업을 결의한 8개 업체는 경기상운(하남), 진흥고속(가평), 경남여객(용인), 진명여객(양주), 신성교통(파주), 선진시내(포천), 보영운수(안양), 경기버스(남양주) 등이다. 이들이 운행하는 버스는 257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 중인 15개 업체의 43%에 해당한다.
경기고속(광주), 파주선진(파주), 대원고속(광주), 대원운수(남양주), 경기운수(남양주), 경기여객(구리), 신일여객(파주) 등 나머지 7개 업체의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께 확정될 전망이다.
파업이 결정되면 노조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와 최종 조정 과정을 거친 뒤 오는 15일부터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 파업 결의가 이뤄진 지역 중에는 지하철 등 광역버스를 대체할 교통수단이 마련되지 않은 곳이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