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제는 독선과 아집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경제 문제는 고집과 도그마에 사로 잡혀서는 절대 해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손도 못대고 있는 노동개혁, 규제개혁, 시장개혁에 나서달라”며 “공무원과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공약은 버리고 디지틀혁신인재 100만명을 키우는 교육개혁, 인재양성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저출산이라는 국가적 재앙을 막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해달라”며 “청년들의 미래를 생각해서 우리가 부담할 수 있는 수준이 복지와 연금개혁에 나서달라”고 했다.
또 “선거에서 표만 된다면 청년들의 공무원 증원은 현 세대에 부담을 지우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며 “늘어난 공무원 월급 뿐 아니라 그들의 연금까지 왜 미래 세대가 짊어지고 가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의원은 미국, 일본과의 신뢰 구축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이 나라의 안보와 경제를 지키기 위해 미국과 일본과의 신뢰를 구축해달라”며 “중국에 대해서는 서로의 국익을 위해 당당하게 현명하게 외교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인사와 소통, 법치와 권력의 행사에 있어서 역지사지의 겸손한 자세를 가지고 자기 나라 국민들에게 따뜻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차라리 노무현 대통령이 그립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무슨 뜻인지, 집권 2년을 보내는 문재인 대통령은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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