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한동훈·이준석 연대 가능성 일축..."당 바뀌고 강해질 시기"

  • 거리청소 나선 장동혁 "당 넓혀가기 위한 행보 할 것"

  • 김병기·보좌진 간 갈등에 "대통령실과 지도부 간 균열 표면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도봉구 일대에서 생활폐기물 상차와 가로청소 봉사활동을 마친 뒤 환경공무관들과 국밥을 함께하며 조찬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도봉구 일대에서 생활폐기물 상차와 가로청소 봉사활동을 마친 뒤 환경공무관들과 국밥을 함께하며 조찬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한동훈 전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연대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구체적인 연대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도봉구 자원순환센터 인근에서 환경공무관들과 함께 거리 청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얼마 전 변화를 말씀드렸고, 국민의힘이 어떻게 쇄신하고 변화할지에 대한 그림을 아직 국민께 제시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연대를 논하기보다는 국민의힘이 바뀌고 강해져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유승민 전 원내대표도 만날 계획이 있는지 묻자 "보다 넓게 확장하고 당의 힘을 넓혀가기 위한 행보도 하려 한다"며 "어떤 분을 어떻게 만나 뵐지 여러 고민을 해보겠다"고 답했다. 다만 전직 대통령을 제외한 다른 인사들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했다.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내년 지방선거 후보 경선에서 당심 반영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높일 것을 권고한 것에 대해선 "적정한 시점에 최고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보좌진 간 갈등에 대해 "폭로전이라기보다 더 큰 그림에서 대통령실과 당 대표, 원내대표 사이 보이지 않는 균열이 있고 그것이 표면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김재섭·박성훈·서천호·신동욱·우재준·조지연 의원과 김민수·양향자 최고위원 등과 함께 도봉구 자원순환센터부터 도봉산 목재문화체험장까지 약 2㎞ 구간을 청소했다. 

그는 "추운 날씨에 시민의 깨끗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현장을 경험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열심히 노력하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낮은 곳에서 어려운 분들을 살필 수 있도록 '약자와의동행위원회'를 '함께하는 위원회'로 개편하겠다"며 "254개 당협에 함께하는 위원회를 상설위원회로 두도록 해서 더 낮은 곳에서 민생을 꼼꼼히 살피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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