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물적분할 결의...노조와 충돌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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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9-05-3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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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물적 분할과 관련 임시 주주총회를 단행키로 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노조와 물리적 충돌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전 10시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임시 주총을 연다. 물적 분할을 결의하기 위해서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A사에 해당하는 한국조선해양과 B사에 해당하는 신설 현대중공업을 설립하고, B사를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자회사로 편입시키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노조가 닷새째 한마음회관을 점거해서다. 이들은 물적분할이 되면 자회사 소속으로 신분이 하락, 근로조건 및 고용 안정성이 저해될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

현재 임시 주총장에는 노조와 민주노총 조합원 등 수천 명이 결집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제공=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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