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참좋은여행은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사 사고대책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여행상품에 대해 안전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일 회사 측은 “다뉴브강을 포함해 유럽지역 5개 유람선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며 “동남아와 미주에도 유사한 상품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판매 중단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회사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여행상품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10년 이상 된 버스는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협력사에 버스의 연식과 사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상품은 '여행의 유행을 따르라. 발칸 2개국+동유럽 4개국'이다. 8박 9일 일정으로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독일을 여행하는 코스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는 크루즈 선박에 추돌당해 침몰했다. 7명이 사망하고 7명은 구조됐다. 실종자는 19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