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스리그] 포르투갈, 네덜란드 꺾고 초대 우승팀 등극…네이션스리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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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6-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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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션스리그, UEFA 회원국 국가대표팀 간 대결…2018년 창설

포르투갈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의 첫 번째 우승팀이 됐다.

포르투갈은 1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1대0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 네덜란드와 함께 4강에 올랐던 잉글랜드와 스위스는 각각 네덜란드와 포트투갈에 져 3~4위전을 치렀고, 승부차기 끝에 잉글랜드가 대회 3위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중심으로 맹공격을 펼쳤고, 곤살로 게데스가 결승골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을 UEFA 네이션스리그 초대 우승팀 자리에 올렸다.

잉글랜드는 골대만 4번 때리는 불운을 뒤로하고 스위스와의 승부차기 끝에 대회 3위를 확정 지었다.

‘UEFA 네이션스리그’는 UEFA 회원국 국가대표팀끼리 경쟁하는 국가 대항 축구대회로 지난해 창설됐다.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된 이번 대회는 UEFA 회원국을 랭킹별로 A, B, C, D 4개 리그로 나눠 승부를 겨룬다. 순위에 따라 상위리그로 올라가거나 하위리그로 강등되는 승강제 형식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지난해 9월 6일부터 11월 20일까지 조별 예선경기가 치러졌고, 올해 6월 5일부터 결선 토너먼트가 진행됐다.

한편 UEFA 네이션스리그는 2013년 당시 노르웨이 축구협회장인 윙베 할렌이 UEFA의 모든 회원국이 참가하는 축구대회를 만들자는 제안에서 시작됐다. 이듬해 3월 당시 UEFA 사무총장 진니 인판티노가 대회 창설에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제38차 UEFA 연례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이를 승인하면서 네이션스리그 출범이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사진=유럽축구연맹(UEF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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