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10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회의에 참석해 "정부가 재난 복구지원과 민생안정, 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한 달 반이 넘었다. 민생과 개혁을 위한 여러 법안이 국회 심의를 기다린 지도 수개월째"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국회는 몇 달째 문을 열지 않고 있다"며 "국회를 열 것이냐 말 것이냐가 정치의 가장 중요한 의제처럼 돼 있는 나라가 지구상에 대한민국 말고 또 있는지 알지 못한다. 국회법에서 정한 임시국회마저 거부하는 것이 정치인 것처럼 인식되는 게 대한민국 말고 또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불과 지진 피해를 본 강원도민과 포항시민이 기존 법을 뛰어넘는 특별지원을 요구하는데도 심의조차 안 되는 것은 무엇을 위한 정치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6/10/20190610104651657986.jpg)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고위당정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낙연 총리,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