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인천본부를 포함한 인천지역80여개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들은 1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남춘 인천시장은 주민대책위가 요구하는 공론화위원회 상정을 즉각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시민단체들은 인천연료전지(주)가 지난7일부터 공사강행 입장을 공식화하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고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면서 주민들과의 물리적 충돌위험이 가중되고 있다며 인천시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이런상황에서도 인천시는 “이미 행정절차가 끝났고 시에 행정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건설중단을 강제할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다행스러운 것은 동구청이 주민수용없는 공사강행은 안된다며 굴착공사 허가를 보류하면서 힘들게 공사 재개를 막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현재 20일째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가 있는 비대위 김종호 대표와 동구 주민들의 투쟁을 두고만 볼수 없다며 △인천연료전지(최대 출자사 한국수력원자력)는 공사강행을 즉각 중단하라 △박남춘인천시장은 주민대책위가 요구하는 공론화 위원회 상정을 즉각 수용하라 △인천시는 동구수소연료전지발전소 이전대책을 적극 마련하라등 3개항을 요구했다.
시민단체들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런 요구가 수용될수 있도록 인천시장과 인천시의회 의장 면담을 추진할것”이라며 “우리는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문제해결을 위해 인천지역 각계각층과 전국시민사회와 연대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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