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그린케어 리피드’ 978만 달러 규모로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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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6-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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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호론과 4년 계약 체결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왼쪽)와 잭 왕(Jack WANG) 호론 대표(오른쪽)가 지난 12일 중국 광동성에 위치한 호론 본사에서 콜레스테롤 측정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GC녹십자엠에스 제공]

GC녹십자엠에스는 중국기업 호론(Horron)과 콜레스테롤 측정시스템 ‘그린케어 리피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국에 본사를 둔 호론은 체외진단장비‧진단시약 등을 생산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이번 계약은 4년간 총 978만 달러(약 115억원)규모로, 계약에 따라 GC녹십자엠에스가 반제품 공급‧기술을 제공하고, 호론이 현지조립생산(CKD)과 판매를 담당한다.

그린케어 리피드는 혈액 샘플 채취 후 2분 30초 내에 총 콜레스테롤(TC)과 고밀도콜레스테롤(HDL), 중성지방(TG) 등 3가지 항목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이 지원돼 휴대성이 좋고, 환자 데이터 저장이 쉬워 사용자 편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 호론과 당화혈색소 측정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해 제품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계약으로 중국 현장진단(POCT, Point of Care Testing) 시장 진출 및 점유율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이번 수출 계약으로 중국 현장진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나갈 발판을 마련했다”며 “국가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한 수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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