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살아난 은행주, VN 4거래일 만에 상승…HNX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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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6-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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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 0.37% 오른 953.61…HNX, 마감 직전 추락 0.03%↓

14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4거래일 만에 상승으로 마감했다. 전날 무너진 시장에 대한 반발 매수세와 살아난 은행 섹터의 움직임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3.53포인트(0.37%) 상승한 953.61을 기록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1.97포인트(0.23%) 오른 861.65로 마감했다.

호찌민 시장은 장 초반부터 강한 상승세로 움직였다. 은행주 회복과 국제유가 상승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석유 및 가스 종목도 함께 오른 결과다.

하노이 시장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하노이 시장의 대형주로 구성된 HNX30지수는 오후 거래에서 하락세로 전환했고, HNX지수는 장 마감 직전 추락해 모두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로써 하노이 시장은 5거래일 연속 ‘붉은장’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0.03포인트(0.03%) 떨어진 103.46을, HNX30지수는 0.89포인트(0.47%) 빠진 188.27을 기록했다.
 

14일 베트남 호찌민(위)과 하노이(아래) 주식시장 주요 지수 거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대형주 대부분이 거래 초반부터 강세를 보인 것이 시장에 도움이 됐다”며 “빈콤리테일(VRE), 베트남투자은행(BID), 페트로맥스(PLX) 등의 움직임이 좋았다. 하지만 사이공맥주(SAB), 마산그룹(MSN), 빈홈(VHM) 등은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다”고 전했다.

특징 종목으로 VHM, MSN, SAB 등은 0.13%, 0.36%, 0.36%가 각각 떨어졌다.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베트남산업은행(CTG)은 0.74%, 비엣콤뱅크(VCB)는 2.82%, 텍콤뱅크(TCB)는 0.24%, VP뱅크(VPB)는 2.20%, 군대산업은행(MBB)은 0.49%가 올랐다. 그리고 BID도 2.06%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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