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4회를 맞는 ‘경기도 청소년 관악제’는 경기도가 청소년들에게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고 문화적 자긍심 고취를 목적으로 지난 2006년부터 개최해온 문화예술축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 의정부시가 후원한 이번 청소년 관악제에는 초등부 11개 팀, 중등부 9개 팀, 고등부 4개 팀, 초청 1개 팀 등 도내 청소년 관악부 25개 팀 총 1천1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이날 청소년 관악단원들은 클래식에서부터 영화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쳤다.
열띤 경연 후 심사 결과, 영예의 대상에는 화성장안초, 백의초, 당동중, 초월고 등 4개 학교가, 최우수상에는 광주초, 수원중촌초, 연천노곡초, 적암초, 남문중, 백학중, 한국문화영상고 등 7개 학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 수상학교인 화성장안초 관악부는 이디 허크비의(Ed Huckeby) ‘아센티움(Ascentium)’란 곡을, 백의초는 스티븐 호지슨(Steve Hodges)의 ‘오버츄어 포 어 셀레브레이션(Overture For A Celebration)’라는 곡을, 당동중은 스티븐 라이네케(Steven Reineke)의 인투 더 레징리버(Into the Raging River)라는 곡을, 초월고는 스티븐 라이네케(Steven Reineke)의 웨얼 이글스 소아(Where Eagles Soar)라는 곡을 호연해 심사위원과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초등부 5개 팀, 중등부 6개 팀, 고등부 2개 팀 등 13개 팀이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대상을 수상한 학교 관악부의 지도교사들에게는 지도자상을 수여해 그간의 공로를 치하했다.
또 이날 행사에는 2018년 청소년 관악제 대상의 명예에 빛나는 신일중학교 관악부의 연주와 미8군 군악대의 축하공연도 열려 축제의 의미를 한층 더 더했다는 후문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청소년 관악제는 경쟁을 넘어 음악을 통해 우정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축제의 장”이라며 “경기도는 청소년들이 즐겁게 생활하고 재능을 살려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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