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종합지원센터는 한국이 52개국과 맺은 15건(발효 기준)의 FTA를 기업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으로 FTA 홍보, 활용 상담, 통관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하나로 설립된 이번 센터는 한-아세안 FTA 관련 원산지 증명, 비관세 장벽 등의 분야에서 홍보, 상담,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아세안 진출 기업의 통관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이달 개시한 한-필리핀 FTA 협상이 타결될 경우 현지 진출 기업의 즉각적인 지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남방지역에는 베트남 2곳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뉴델리 등 4개국에 5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김형주 산업부 통상국내정책관은 "마닐라 FTA 활용지원센터가 한국과 필리핀 간 FTA 활용을 촉진하고 교역 규모를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의 진출수요가 큰 신흥·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FTA 활용지원센터를 추가 설치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FTA 활용 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FTA 협상 개시 선언식'에 참석, 라몬 로페즈(Ramon M. Lopez)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과 공동선언문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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