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의 레반테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레반테 감독이 직접 이강인에게 전화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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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이강인. 사진=유대길 기자]
이강인은 지난 시즌 발렌시아 1군으로 승격됐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시간을 거의 확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최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고 골든볼까지 수상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재입증했다. 이강인은 U-20 월드컵 이후 레반테, 그라나다, 오사수나(이상 스페인), 아약스, 에인트호번(이상 네덜란드) 등 구단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 레반테로 이적이 유력해졌다. 레반테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위의 성적을 내며 1부 리그에 잔류했다. 레반테는 발렌시아와 이강인의 출전 경기 보장 조건을 두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지역 매체 ‘플라사 데포르티보’는 “발렌시아가 임대 조건으로 20경기에서 25경기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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