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면서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및 앨범 재킷 촬영지에 대한 한류 팬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촬영 장소들을 찾아가 인증샷을 남기는 이른바 ‘방탄투어’가 젊은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6월 10일부터 24일까지 한국 관광 홍보 8개 외국어 사이트를 통해 총 137개국 2만2272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BTS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은 한국 관광명소 TOP 10’ 인기투표 이벤트를 실시했다.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12.2%)과 전남 담양의 메타세콰이어길(12.1%), 서울 라인 프렌즈 이태원점(11.8%), 경기 양주 일영역(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0~30대는 강릉 주문진, 40대는 라인 프렌즈 이태원점, 50대 이상은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을 가장 가보고 싶은 장소로 선택했다.
제상원 한국관광공사 해외 스마트관광팀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투표에서 인기를 끌었던 장소들을 소재로 SNS를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관련 방한 관광 상품도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국내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총 8개 언어의 해외 온라인 홍보 사이트와 15개의 SNS 채널을 활용해 한국 관광을 홍보하고 있다. 가입 회원 수는 약 420만명이다.
비짓 코리아(Visit Korea) 페이스북 채널은 페이스북으로부터 영향력과 공신력을 검증받아 ‘페이스북 블루 인증 배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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