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은 오늘 오전 경기도 파주시 1사단 수색대대에서 전역식을 가진 후 임진각 평화의 종 앞에서 현장을 찾아준 팬, 취재진과 간단한 만남을 가졌다.
해맑은 얼굴로 나타난 김수현은 "이렇게 멀리까지 귀한 걸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꾸벅 인사했다.
이어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입대해, 어떻게 보내나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다행히도 군 생활을 잘 마친 거 같다. 오늘 새벽에 일어나 전역식을 준비하면서 지금까지도 실감이 잘 나지 않았는데 후련한 기분도 든다"고 전역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7년 10월 입대한 김수현은 어린 시절 앓아온 심장 질환으로 첫 징병검사 당시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지만 꾸준한 건강관리로 현역으로 입대해 최전방 부대인 1사단 수색대대에서 군 복무를 했다.
특히 김수현은 부대 내 TOP팀 및 특급전사로 선정돼 모범적인 생활로 군복무를 마쳤다.
그는 "있는 동안 여느 용사들과 다름 없이 작전도 열심히 하고 훈련도 열심히 받았다. 그래서 특급전사 타이틀을 따기도 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성실하게 군 복무를 마친 김수현에게 "전역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대번에 "고민도 많고 생각도 많지만 역시 연기를 너무 하고 싶다"며 연기에 관한 갈증을 드러냈다.
김수현은 "아직 작품이 결정된 게 없는데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좋은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2019년 하반기, 연예계로 돌아온 김수현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될까. 그의 복귀 소식에 방송계는 물론 영화계, 국내외 모두 들썩거리고 있는 것이 사실. 김수현은 "하반기에는 아직 작품이 결정된 것이 없다"며 팬들에게 아쉬운 소식을 전했다.
이어 "내년쯤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기다려주시면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거들었다.
한편 김수현은 지난 2007년 데뷔해 드라마 '드림하이',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아시아를 뒤흔드는 최고의 한류스타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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