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통합 생산기술센터 출범… 섬유·첨단소재·화학 생산기술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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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7-0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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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준 회장 “기술에 기술 더하겠다”

"몸에 지닌 작은 기술이 천만금의 재산보다 낫다."

만우(晩愚)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자는 생전에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의 기술 중시 경영철학은 대를 이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효성은 1일 그룹 통합 생산기술센터의 출범을 알리고 품질경영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센터 조직은 4개 팀, 26명 규모로 이뤄졌다. 섬유와 첨단소재, 화학 부문의 핵심 공정과 설비 기술 운영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효성기술원,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소속 핵심 기술 인력들로 구성됐다.

주요 공장과 효성기술원의 핵심 기술 인력이 협업을 통해 신규 공정을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기존 생산 공정도 개선시켜 기술 고도화를 이룬다는 전략이다. 향후 공정 및 주요 설비들에 대한 기본 설계 전문 인력을 확보·육성하는 등 인원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효성은 국내·외 섬유 관련 특허 548건, 첨단소재 관련 특허 708건, 화학 관련 특허 1037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기술들 간의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

조현준 회장은 "세계 1등 제품이 곧 세계 1등 기술이라고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술에 기술을 더해 기술융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효성은 9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스판덱스·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안전벨트 원사 등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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