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푸둥(上海浦東) 국제공항과 상하이 훙차오(虹橋)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도시 경전철(LRT) '공항연결선(機場連絡線)'이 지난달 28일에 착공했다. 이르면 2024년에 완공할 예정으로, 완공 후에는 양 공항간 왕래가 40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30일자 해방일보 등이 전했다.
공항연결선은 훙차오역에서 치바오(七宝)-화징(华泾)역-산린남(三林南)-장장(张江)-두지아취(度假区)-푸동공항-푸동공항 신 터미널(계획중)-상하이 동 역 등 총 9개 역이 설치된다. 이 중 훙차오, 치바오, 화징, 산린남, 장장 등에서는 지하철 환승도 가능하다. 노선은 총 68.6km로 이 중 약 83%는 지하화한다.
상하이 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 경전철 제3기 건설 계획(2018~2023)에서는 공항연결선 외에 19호선, 20호선 1기, 21호선 1기, 23호선 1기, 13호선 서부 연장선, 1호선 서부 연장선 등 총 9개 노선을 설치하게 된다. 총 286.1km 공사가 이루어지며, 2983억 4800만 위안(약 4조 6900억 엔)이 투입된다. 이들 건설이 완공되면 상하이 시에는 27개 노선, 총 연장 1154km의 도시 경전철 교통망이 탄생한다. 각 노선의 공기는 4~6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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