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3종 효과...쌍용차 상반기 7만277대 판매..전년比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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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07-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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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총 7만27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4.7%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실적 상승은 연초부터 이어진 신차 출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상반기 내수는 신차 효과로 8.6% 증가한 5만5950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올해에만 3차종의 신제품 출시했다. 연초 렉스턴 스포츠 칸과 2월 신형 코란도를 출시했고, 지난 6월에는 쌍용차 최초의 1.5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베리 뉴 티볼리를 선보였다. 

다만, 수출(반조립제품 제외)은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한 1만 2239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코란도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는 등 수출라인업 개편 등에 따른 감소세"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판매는 경기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1%, 수출은 25.5%가 감소했다. 전체 판매량은 1만375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5%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내수에선 주력 모델인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가 3119대로 전년동월대비 22.2% 줄었고 소형 SUV 티볼리는 2940대로 20.4% 감소했다. 대형 SUV인 G4 렉스턴도 971대로 33.7% 줄었다.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상반기에 연이은 3차종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내수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베리 뉴 티볼리 등 신차에 대한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과 본격적인 해외 론칭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코란도 [사진 = 쌍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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