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난달 30일에 가진 북·미 정상 간 회동 내용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동 내용의 일부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전했고, 이후 미국 정부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구체적인 내용을 브리핑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나 북·미 정상 만남 후 "트럼프 대통령이 차량에 탑승하기 전에 문 대통령과 귓속말을 했다"며 "중요한 내용이 그 대화 속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오후 미국 측으로부터 상세한 브리핑을 받았다"며 "북·미 정상회담 내용을 전달받은 사람은 강 장관"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다만 "현 단계에서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한 뒤 오후 3시 59분부터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회동에 돌입했다. 양국은 회동 후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 실무 협상에 돌입하기로 했다.
미국은 마이크 폼페이 국무장관 주도하에 '대북 온건파'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고위급 실무 협상의 실무를 맡는다. 북한은 '리용호(외무상)·최선희(외무상 제1부상)' 라인이 유력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나 북·미 정상 만남 후 "트럼프 대통령이 차량에 탑승하기 전에 문 대통령과 귓속말을 했다"며 "중요한 내용이 그 대화 속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오후 미국 측으로부터 상세한 브리핑을 받았다"며 "북·미 정상회담 내용을 전달받은 사람은 강 장관"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다만 "현 단계에서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마이크 폼페이 국무장관 주도하에 '대북 온건파'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고위급 실무 협상의 실무를 맡는다. 북한은 '리용호(외무상)·최선희(외무상 제1부상)' 라인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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