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예고' 우정노조, 쟁의조정 기간 5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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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7-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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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와 전국우정노동조합은 1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3차 조정회의에서 노사간 합의로 조정기간을 오는 5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4차 조정회의는 5일 오전 9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당초 우본 노사의 조정 기간은 지난달 26일로 예정됐으나 두 차례 기간을 연장해가며 교섭에 집중하고 있다.

우본 관계자는 "노사협상이 원활히 타결되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드려 매우 죄송하다"며 "노조와 계속 협상을 진행해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차질 없는 우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우정노조는 지난달 1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고 우본 측과 조정과 집중 교섭을 병행하고 있다.

노조는 이어 지난달 24일 조합원 대상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찬반투표는 94.38%의 조합원이 참여해 92.87%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우정노조는 조정이 결렬될 경우 오는 6일 파업 출정식을 거쳐 9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파업에 돌입할 경우 집배인력의 25%, 집중국 우편물 발착 인력의 65%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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