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 양정철, '여연' 김세연과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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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7-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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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미래연구원과 5개 정당 싱크탱크, '국회신뢰도 제고' 공동 연구

국회 싱크탱크인 미래연구원 주선으로 여야 5당 '싱크탱크' 수장이 2일 오찬 회동을 갖고, '국회 신뢰도' 제고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키로 합의했다. 각 정당 싱크탱크들이 모여 초당적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국회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공동연구의 중간 결과를 발표하는 토론회와 심포지엄도 공동 주최할 것"이라며 "앞으로 추가적인 공동연구와 사업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 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찬간담회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박진 미래연구원장을 비롯, 여야 5당 정책연구원 원장(양정철 민주연구원·김세연 여의도연구원·홍경준 바른미래연구원·천정배 민주평화정책연구원·김정진 정의정책연구소)이 참석했다.

문 의장은 "서로 (힘을) 합치면 승수효과가 나지 않을까 해서 시작하게 됐다"면서 "특히 국회 개혁과 관련한 어젠다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회동이 이뤄진 것은 '양정철 효과`와 무관치 않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양 원장이 민주연구원장으로 부임한 이후 정당 싱크탱크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게 사실이다.

양 원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발전과 정치발전, 그리고 국회나 정당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주제와 관련해 여야 5당 싱크탱크들이 초당적으로 정책 협력하고 연구할 수 있는 노력을 같이 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거 앞두고 정당끼리 서로 대립할 수도 있지만, 싱크탱크라는 곳은 정책과 비전으로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왼쪽)이 28일 홍성 충남도청을 찾아 도지사 접견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2019.6.2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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