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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패스트트랙 충돌’ 국회의원 내주 출석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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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9-07-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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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13·민주당 4·정의당 1명

경찰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해 10일 수사 대상 국회의원 총 18명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10일 국회에 따르면, 경찰은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을 감금한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의원 9명에게 새로 출석을 통보했다.

대상자는 지난 4일까지 출석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았던 한국당 엄용수, 여상규, 정갑윤, 이양수 의원 등 4명에게도 2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또한 국회 의안과 사무실 앞 충돌 상황과 관련해서도 더불어민주당 의원 4명, 정의당 의원 1명에게도 새로 출석을 요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내주 중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패스트트랙 고소·고발 사건을 △채 의원 감금 △국회 의안과 사무실 점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실 앞 충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장 앞 충돌 등 크게 4개 분류로 나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 동영상을 입수해 사건 순서대로 분석하고 있으며, 분석이 먼저 끝나는 순서대로 피고발 의원들에게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표창원 민주당 의원은 이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회 폭력 사태 관련 경찰의 피고발인 출석 요구에 응해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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