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7/10/20190710173227727782.jpg)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북한 언론들이 아베 정권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0일 정세론해설에서 일본의 강제징용 판결 보복조치를 거론하며 "과거죄악에 대한 배상 책임을 회피하고, 남조선 당국을 저들의 손아귀에 틀어쥐고 군국주의 목적을 실현하려는 아베 일당의 간악한 흉심이 깔려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과거죄악에 대한 아무런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 일본이 갈수록 오만방자하게 놀아대고 있다"며 "우리 민족의 이익을 짓밟으며 더욱 파렴치하게 놀아대는 일본 반동들의 망동을 결코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전날에도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논평을 통해 일본의 무역 보복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논평은 "일본이 책임에서 벗어나 보려고 발광하면 할수록 정치적 처지는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면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떳떳이 살아갈 수 있는 길은 오직 과거청산밖에 없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