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페르시아만서 英유조선 나포 시도 실패

  • CNN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무장선박 브리티시헤리티지號 노려"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무장선박들이 10일(현지시간) 페르시아만에서 영국 유조선을 나포하려다 실패했다고 CNN이 익명의 미국 당국자 2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당국자들에 따르면 영국 유조선 '브리티시헤리티지' 호는 이날 페르시아만에서 호르무즈 해협으로 들어가려다 이란 혁명수비대 무장선박 5척의 나포 시도를 당했다. 이란 선박들은 브리티시헤리티지 호에 접근해 진로를 바꿔 인근 이란 영해에 정박하도록 명령했다.

그러나 브리티시헤리티지를 뒤에서 호위 하던 영국 해군 소속 소형구축함
몬트로즈 호의 구두경고에 이란 선박들이 물러났다. 당시 상공을 비행 중이던 미국 항공기가 일련의 장면을 촬영했다.

이란에서는 최근 영국령 지브롤터에서 자국 유조선이 억류된 데 대해 보복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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