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얀덱스와 공동개발한 ‘자율주행 로보택시’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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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7-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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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와 얀덱스가 공동개발한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 플랫폼 기반 첫 차량을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러시아 최대 포털 사업자 '얀덱스'와 협력 개발한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 기반의 첫 차량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개발을 통해 선보인 첫 성과다. 이 차량은 앞으로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에서 시범 주행에 나서게 된다. 양사는 올해 말까지 자율주행 플랫폼 차량을 100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러시아 전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지난 3월 말 '딥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6주 만에 신형 쏘나타를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첨단 플랫폼 차량으로 변신시켰다.

현대모비스는 빠른 기술 개발이 가능하도록 연구진을 러시아로 파견, 현지 플랫폼 개발을 지원했다. 얀덱스는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플랫폼 위에 적용하는 작업을,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센서들과 제어기들을 장착하고 시스템 전체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각각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같은 협력을 바탕으로 양 사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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