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베트남 현지매체 쩌오응이옙(Doanhnghiep)에 따르면 베트남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역대 최대인 1227억2000만 달러(약 143조76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특히 올 2분기에는 수출액이 638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9.3% 늘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수출품목은 스마트폰 및 휴대폰 부품 등 전자관련 제품이다. 이들 품목은 114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17.8%를 차지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수출입 총액은 2454억5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상반기 수입액은 1227억6000만 달러다. 소폭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셈이다.
주요 수입품목은 컴퓨터 및 관련 구성부품이다. 이들 품목은 125억 달러의 수입액을 나타냈다. 마찬가지로 수입부문에서도 특정 15개 제품이 각 10억 달러 이상의 규모를 나타내며 전체 수입액의 72.3%를 차지했다. 2분기 수입액은 653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이 밖에 외국인직접투자(FDI)는 702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또한 FDI 기업들을 제외한 베트남 토종기업들의 수출은 전체의 30%인 368억2000만 달러를 나타내 전년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상반기 무역적자가 3400만 달러를 나타내 총 수출액의 0.03%에 불과했다"며 "베트남 무역수지 적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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