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 고비를 넘기고 카카오뱅크 지분 35%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카카오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카카오뱅크 주식 4160만주를 2080억원에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카카오뱅크 주식 4160만주를 2080억원에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주식 8840만주(지분율 34%)를 확보해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밀어내고 최대 주주가 된다.
금융위원회는 현재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진행 중이다.
당초 카카오는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보유 제한) 규제에 따라 카카오뱅크 지분율이 10%로 제한돼 지분 확대에 제한이 있었다. 올해 인터넷 은행 특례법이 발효되면서 지분 보유 한도는 늘어났지만, 계열사 카카오M의 과거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이 발목을 잡았다.
카카오는 금융위가 승인 결정을 내리고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 신고 승인을 하면 주식 취득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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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의장.[사진=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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