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공대가 들어설 빛가람혁신도시 부지[사진=나주시 제공]
한전공대 설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라남도는 정부의 재정 지원과 법적 지원 근거가 포함된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이 범정부지원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본계획에는 정부 재정 지원 방안과 법적 지원 근거 마련, 연구소와 클러스터 부지 개발 및 운영 방안이 포함됐다.
또 연구소와 클러스터는 정부와 지자체, 한전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한다.
전라남도가 건의한 △한전공대 설립 방안 국무회의 보고 △대학 설립 절차 이행관련 법령 개정 △국가 대형 랜드마크 연구시설 구축 △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추진 등도 범정부지원위에서 공식 안건으로 채택해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고 논의하기로 했다.
국무회의 보고는 한전공대 설립에 대한 정부차원의 공식적이고 구체적인 방침 표명을 위해 7월 중 추진될 예정이다.
한전공대가 2022년 3월 개교할 수 있게 대학 설립 절차 이행 방안도 적극 마련하게 된다.
국가 대형 랜드마크 연구시설도 구축한다.
모든 과학 분야에 활용 가능한 ‘4세대 원형 방사광 가속기’를 한전공대와 연계해 국내 최초로 구축하도록 국가 정책에 반영하고, 타당성 조사 용역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에너지신산업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선 한전공대와 연계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강소연구개발특구․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같은 성과는 한전공대 설립에 대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직접 발로 뛴 결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전라남도는 한전공대 부지가 지난 1월 나주 부영CC 일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도 재정지원 방안에 대한 전남도의회의 동의를 받은 후, 4월 전남도-한전-나주시 간 부지제공․재정지원․인재양성 등을 담은 한전공대 설립 이행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 법제처는 한전공대 설립은 수익성을 담보하지 않은 비영리 학교법인에 대한 출연이므로 신규투자사업 및 자본 출자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공공예타 비 대상으로 유권해석했다.
한전공대는 대통령 공약 및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됐고 학생 규모는 1000명(대학원 600명, 학부 4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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