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시 축구협회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에 ‘2023 FIFA 여자 월드컵’개최 도시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대한축구협회가 2023 FIFA 여자 월드컵을 남‧북한 공동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으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경기를 개최할 요건을 갖춘 후보도시 신청을 접수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천연잔디구장인 용인시민체육공원이 3만7155석의 관중석을 보유한 점을 내세우며 월드컵 개최도시에 참여할 뜻을 전달했다. 주 경기장 외의 훈련장과 4성급 이상 호텔 4개, 3성급 이상 호텔 5개 등 9개의 호텔을 보유한 점도 내세웠다.
지난 4월 용인시민체육공원의 첫 A매치 경기로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과 아이슬란드팀의 평가전을 성공적으로 거둔 만큼 국제 대회를 유치할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대한축구협회는 후보 도시의 요건을 평가해 7월30일 최종 선정된 6개 도시를 발표한다. 2023 FIFA 여자 월드컵 대회 개최국은 FIFA 평의회서 2020년 3월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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