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석유를 찾아라"...우리의 일상 속 석유화학 제품은 어떤것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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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19-07-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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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상에서 '석유'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입니다. 잘 모르겠다고요? 일상의 70%는 석유화학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는 석유에서 추출된 물질로 이루어진 제품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제품(石油化學製品)이란, 석유 또는 천연가스로부터 만들어지는 가공품의 한 종류를 말합니다. 휘발유나 등유 등 연료 및 윤활유 외에 다른 화학적 용도로 쓰이는 제품이죠.

합성수지, 합성섬유, 합성고무 등 종류도 무척이나 다양해요. 증류탑에서 끓는 점에 따라 LPG, 휘발유, 등유 등 정유 과정을 거친 뒤 만들어지게 된답니다. ​

이후 가공산업 분야, 플라스틱 가공산업과 섬유, 고무 산업의 단계를 거쳐 비로소 우리의 일상 생활 다양한 곳에 쓰이는 석유화학제품이 만들어집니다.

일상속에는 어떻게 사용되고 있을까요? 

석유를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자동차 ‘연료’입니다. 그런데 석유화학 제품 때문에 자동차의 연비가 늘어나고 더 안전해졌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기존에 철과 알루미늄으로 이뤄졌던 자동차 부품의 상당 부분이 자동차용 플라스틱으로 대체됐습니다. 자동차의 경량화로 연비가 높아지는 장점뿐만 아니라, 합성고무 타이어가 사용되면서 더욱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욕실에선 가장 많은 석유화학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세면대, 욕조, 타일, PVC 창틀부터 칫솔, 치약, 비누, 샴푸, 입욕제까지 모두 석유화학 물질로 구성돼 있습니다. 세탁할 때 사용하는 세제 역시 석유화학제품 중 하나입니다.

일상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휴대폰과 노트북, 휴대폰 충전기, 달력, 펜과 같은 필기구에는 모두 석유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펜에 들어가는 잉크 도료는 기원전 목탄에서 추출한 것이 시작이었지만 현재 사용되는 필기용 잉크펜의 도료는 석유화학 원료와 합성돼 탄생된 것입니다. 노트북이나 휴대폰에 사용되는 코팅제도 모두 석유에서 추출된 물질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옷장 속에도 석유화학 제품이 가득합니다. 우리가 매일 착용하는 속옷, 양말, 바지, 상의, 손수건 등은 모두 석유화학에서 발생한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것들인데요. 

합성섬유는 원유에서 추출한 나프타(Naphtha)란 성분이 합성원료와 섞이면서 탄생하게 되며 비단 옷뿐만 아니라 이불, 가방, 카펫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 3대 합성섬유라고 불리는 나일론, 폴리에스터, 아크릴로나이트릴은 우리가 입는 옷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합성섬유입니다.

냉장고 속에도 석유화학 제품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마트에서 구입하는 식품의 포장과 용기들은 대부분 석유화학 제품으로 만들어졌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김장 때 쓰이는 김치통, 생수통, 남은 반찬을 밀봉해 주는 랩, 비닐 포장지 등은 합성수지를 활용한 석유화학 제품입니다.

합성수지를 이용한 제품들은 전기나 열이 잘 통하지 않기 때문에 주방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가공 시 경량에 따라 팽창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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