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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증시] VN, 1000p 고지 앞두고 또 추락…시장 유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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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7-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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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장중 998.44까지 올라…0.16% 빠진 993.35로 마감

26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흔들렸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빈그룹(VIC) 테마주와 대형주의 부진이 시장 전체에 악재로 작용한 결과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1.6포인트(0.16%) 하락한 993.35를 기록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2.57포인트(0.29%) 떨어진 887.84로 마감했다.

호찌민 시장은 장 초반 급등세 보이며 998.44까지 올랐다가 추락했다. 오후 장에서 당일 하락폭을 모두 만회하는 듯했지만, 마감 직전 다시 급락해 결국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26일 베트남 호찌민(위)과 하노이 주식시장 주요 지수 거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VN지수가 심리적 한계점 1000포인트를 앞두고 심하게 흔들렸다”며 “전날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던 빈그룹 테마주의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고 전했다.

신문은 “VN지수는 오전 거래에서 998포인트를 넘어서며 1000포인트 도달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그 순간 대형주들이 줄이어 추락하면서 1000포인트 달성의 꿈은 사라졌다”며 “시장의 유동성이 전날보다 크게 감소한 것도 악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VIC 부진 이외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이 추락한 것도 시장을 압박했다”며 “비엣콤뱅크(VCB), 베트남투자은행(BID), 사콤뱅크(STB)의 주가는 올랐지만, 나머지 은행 종목은 대부분 ‘붉은장’을 연출했다”고 덧붙였다.

하노이 시장은 호찌민보다 더 부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오전 거래에서는 오름세를 나타냈던 호찌민과 달리 하노이 시장은 장 초반부터 전일 대비 하락의 ‘붉은장’을 연출하며 부진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0.36포인트(0.34%) 빠진 106.4를, 대형주로 구성된 HNX30지수는 0.65포인트(0.33%) 추락한 195.54로 마감했다.

특징 종목으로 전날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던 VIC는 0.89%가 빠졌고, 빈그룹 테마주인 빈홈(VHM)은 보합으로, 빈콤리테일(VRE)은 0.27%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은행 섹터에서는 VCB와 BID가 각각 1.03%, 1.70%가 올랐다. 하지만 텍콤뱅크(TCB), 군대산업은행(MBB), VP뱅크(VPB), 베트남산업은행(CTG)은 0.48%, 0.22%, 0.27%, 0.24%가 하락했다. 소비재 섹터의 비나밀크(VNM)와 사이공맥주(SAB)는 0.48%, 1.45%가 떨어졌고, 마산그룹(MSN)은 0.12%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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