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방경찰청 청사 자료사진[사진=최재호 기자]
30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께 해운대구의 한 빌라 주거지에서 세입자 A씨(36·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월세 미납을 독촉하기 위해 방문한 집주인과 함께 건물관리인 B씨(58)가 거실 창문을 열었다가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검안의는 시신의 부패 상태로 미뤄 지난 6월 중순께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현장에서는 그동안 밀린 수도세와 가스요금 등 체납 통지서가 많이 발견됐다. 월세는 3개월 가량 밀려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시신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고 유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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