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양 연꽃 노인요양원 전경사진[함양연꽃노인요양원 제공]
경남 함양 지역에 있는 한 사회복지법인이 군의회 행정감사 과정에서 근거 없는 사실을 바탕으로 군청 직원들을 겁박하면서 법인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에 나서, 지역사회에 파문을 낳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연꽃(이사장 일여)은 지난 29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달 함양군의회 행정사무감사 진행 과정에서 임모·이모 의원이 근거 없이 편파적인 질의와 지적으로 일관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연꽃'은 지난 4월 건강보험공단 주관 ‘2018년도 장기요양기관 시설평가’에서 최우수기관(A등급)에 선정됐던 연꽃노인요양원을 산하에 둔 법인이다.
이 법인은 "연꽃주간보호센터 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한 감사에서 일부 군의원이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지적에 열을 올렸다"며 고의적인 흠집내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작심한 듯 본 법인을 특정해서 큰 위법·불법이 있기나 한 듯이 집중적인 의혹을 제기하고 담당 공무원들을 핍박하는 태도로 일관했다”며 “연꽃은 25년간 다양한 복지사업을 수행하면서 단 한번도 행정처분이나 부정에 대해 지적을 받아본 적이 없는 투명하고 건실한 법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 모 군의원은 “우리가 개인적으로 감정이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일을 제대로 해보자고 그런 것이다. 연꽃이 오해를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연꽃은 지난 1994년 설립된 이후 연꽃어린이집, 연꽃노인요양원, 중증장애인 생활시설 함양연꽃의집, 노인치매전담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