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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9·19군사합의 폐기 주장 황교안, 짚을 거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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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7-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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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총리..."일본통, 일본에 애정도 많아"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30일 ‘9·19 남북군사합의를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폐기라기보다는 짚을 건 바로 짚으셨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YTN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폐기하자고 하는 그 심정을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가 당장 폐기하는 것 전에 해볼 여러 가지 조치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9·19 합의에 있어서 맹점이 여러 가지가 나오고 있다”며 “군사합의서를 개정한다든지 여러 가지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에 대한 적대행위가 분명한데 왜 이것을 짚지 말라는 것이냐”며 “전쟁이라는 것을 하지 않기 위해 이런 것을 따지고 요구하고 재발 방지를 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일본이 좀 더 믿을 수 있게 만드는 여러 가지 협상 의지를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게 양자 외교부 장관 회담에서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보면 1+1에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 1+1에서 조금 더 나아갈 수 있는 협상 의지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낙연 총리가 일본에 직접 가서 풀어야 한다’는 사회자 질문에 “일본통이시기도 하고 일본에 워낙 애정이 많으시다”며 “지금 무슨 채널이든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다 가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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