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출신인 이 지검장(53·사법연수원 23기)은 대구 계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울산지검 공안부장,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대검 과학수사부장, 창원지검장 등을 지냈다.
이정회 신임 인천지검장은 31일 취임석상에서 "변화와 개혁은 낯설고 불편할 수 있다.이를 두려워하거나 피해서는 안 된다"며 "검찰 개혁이 크고 어려운 과제이지만 검찰 본연의 모습과 존재 의의를 성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 지검장은 또 "개혁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더라도 검찰은 국민의 인권 보호와 엄정한 법 집행이라는 본연의 임무 수행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검장은 이와함께 내년 4월 총선과 관련해서도 "선거사범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라며 "공명선거 풍토를 조성하려면 선거사범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아울러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과 유사수신 등 서민 대상 범죄와 여성이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강력범죄에 수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