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하우스 염류장해 해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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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박승호 기자
입력 2019-08-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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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킬레이트제 기술 도입 세지면에서 시범


나주시는 최근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킬레이트제 활용방법을 설명했다.[사진=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시설재배의 걸림돌인 하우스 토양 염류장해를 해결할 킬레이트제 기술을 도입해 농업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염류장해는 시설하우스에서 오랜 기간 농사를 지으면서 지속적으로 비료가 쌓여 작물 생육을 방해하는 현상으로, 심할 경우 말라 죽는다.

나주시는 최근 세지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시설재배 농업인 20여 명에게 킬레이트제 활용기술 시범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킬레이트제는 화학물질로 토양 속 염류장해의 원인 성분인 축적된 칼륨, 칼슘, 마그네슘, 미량원소와 결합해 작물이 양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뿌리 근처로 이동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킬레이트제 활용기술은 농촌진흥청 연구진이 개발해 시범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용방법이 간편하고 비료 사용량을 크게 줄여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시설재배분야 관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나주시는 세지면에서 시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세지면은 멜론 주산지로 국내 겨울철 멜론의 70%를 생산하고 있고 30여년의 재배 경험과 기술을 가졌다.

나주시는 멜론, 고추 등 시설재배지 3ha에 킬레이트제를 시범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멜론을 한차례 수확한 후에 타 작물을 재배하거나 태양열 소독으로 건강한 토양 만들기에 힘썼지만 킬레이트제 기술을 도입하면 노동력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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